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으로 야구를 보러 가자 (2) 글 업데이트는 비정기 적입니다.경어체는 항상 생략합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도착해서 씻고 뭔가 젖은 옷가지를 널어놓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고양이들이 밖에서 돌아다니는 소리에 깼다.범인 1호.얘 말고도 한 3-4 마리가 돌아댕기다가 앉아있곤 했는데, 외장공사 중이어서(?) 그랬는지 은근히 시끄러웠다. 여하튼 아침에 출출해 죽겠는데, 고양이들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거참 문이라도 열어다가 생선이라도 한점 던저주오.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게 얼마나 아니꼽던지. 나도 지금 물 하나 안사고 와서 수돗물 마셨거든?(너무 목말라서 마심) 여하튼 다시 움직일 채비를 하고 밖을 살펴보니 구름이 좀 많이 껴있고 전날(* 이전 포스팅 참고) 미칠듯한 폭풍우는 온데 간데 없다. 고베 외곽까지 와서 정신 없이 자고 일어났고나 싶.. 더보기 일본으로 야구를 보러가자. (1) 일단, 나는 현대 유니콘스(현재 히어로즈)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재 오릭스 버팔로즈)의 팬이다. 1996년 현대유니콘스 야구로 입문하여, 1997년 오릭스와 자매구단을 맺었을 때 부터, 오릭스에 관심을 가졌고, 00년 이치로의 마지막 고베 시즌과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을 보면서 둘이 언젠가 함께 우승해서 몇해전까지 열렸던 아시아 스리즈(코나미컵...) 에서 만나는 걸 꿈꾸곤 했다. 06년 군입대를 기점으로 일각수도 청파군단도 잠든 아이의 꿈처럼 사라졌지만, 언젠간 다시 가보리라 했던 것이 우리팀의 홈구장 "그린 스타디움 고베" 였다... 그런 생각을 10년간 머리속에만 가슴속에만 넣어두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생활도 재미없고, 연차는 써야하고, 뭔가 일탈은 하고 싶다는 이상한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급 결제.. 더보기 이전 1 다음 티스토리툴바